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9월 28일 ‘2020 FSS SPEAKS’를 개최했다. 외국계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특별히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금감원의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외국계 금융회사의 질의·건의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내외의 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매년 개최하는 업무설명회인 ‘FSS SPEAKS’를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02금감원-이화여대, 그린금융 국제 컨퍼런스· 채용설명회

금감원과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는 22일 이화여대 ECC에서 그린금융 등을 주제로 한 ‘Future of F I N’ 국제 컨퍼런스와 창업 구직 청년들을 위한 ‘Open Up’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구글, 현대차, KB국민은행, UN산하기구 GCF·IPCC,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금감원의 핵심인사들이 기후변화의 영향 및 대응 사례, 그린금융의 혁신 사례 등을 소개했다. Open-Up 채용설명회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컨설팅, 채용설명회가 진행됐고, 미래금융 아이디어 경진을 위한 A.I. Challenge 대회도 개최됐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UN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와 파리협정 등을 통해 녹색금융, 더 나아가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돼왔다.”며 “금감원도 민간 부문의 기후·환경 정보가 체계적으로 공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3금감원, AI·빅데이터 기반 금융민원상담 분석 시스템 구축 추진

금감원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빅데이터 기반 금융민원상담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에 돌입한다. 금감원은 STT(Speech to Text)엔진을 통해 상담내용(음성)을 텍스트로 변환·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원상담에 대한 심층 분석 기반을 마련해 금융 소비자 동향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소비자 민원의 효과적인 분석 및 관리를 위한 것으로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금감원은 민원상담의 품질을 높이고, 금융상담 데이터의 심층 분석을 위한 효과적인 환경을 마련해 금융 소비자 동향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04금감원, 자녀 사칭 문자메시지 이용 신종 피싱 주의 당부

금감원은 최근 자녀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부모의 개인 정보를 받아 돈을 빼가는 신종 사기 수법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금감원은 가족이나 지인 등이 문자메시지나 메신저로 개인정보나 돈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가족 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만약, 피해를 입었다면 송금 또는 입금한 금융회사 콜센터나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에 전화해 해당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과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0510월부터 금융사 임직원도 상시 재택근무 가능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망분리규제를 개선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한다.
망분리규제란 정보 유출 등의 방지를 위해 금융회사의 통신회선을 내부망인 업무용과 외부망인 인터넷용으로 분리해 운영하도록 하는 규제다. 망분리규제가 개선됨에 따라 금융회사 임직원들의 상시 원격접속이 허용되고 금융회사가 내부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원격접속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관련 개정안은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안에 시행될 예정이다.

06금융공기업 4곳,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시행

금감원과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금융공기업 4곳이 지난 9월 12일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을 치렀다.
당초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시험 연기 등을 고려할 계획이었지만 시험 당일 2.5단계가 유지되면서 각 기관은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시험을 진행했다. 특히, 금감원은 금융·경제 상식을 객관식으로 평가하던 기존 시험을 올해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업기초능력 시험으로 바꿔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