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메타노믹스는 초월적인 가상현실을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와 경제학을 의미하는 이코노믹스(Economics)가 결합해 만들어진 새로운 용어입니다. 메타노믹스는 가상경제와 현실경제가 혼합된 하나의 독특한 경제 체제로, 쉽게 말해 메타버스 안에서 발생하는 경제 체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메타버스의 발전에 발맞춰 가상현실에서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구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각의 가상현실에 국한되어 그 안에서만 놀고, 쓰며, 즐기는 것은 진정한 메타노믹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메타버스에서 진행한 다양한활동들이 현실과 연계되어 가상경제와 현실경제가 혼합된 것을 진정한 메타노믹스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A.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NFT입니다. 그동안 메타버스는 주로 게임에서만 활용됐는데 메타버스 내에서 돈을 지불하고, 아이템 등을 사도 게임이라는 환경이 사라져버리면 돈을 지불하고 산 모든 것이 사라지곤 했습니다. 반면, NFT를 통해 거래하게 되면 기록이 남고, 자신의 소유가 증명되며 소멸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환경이 없어지더라도 대가를 지급한 모든 것들이 사라지지 않고 보관되는 것이죠. 이처럼 메타버스 내에서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고, 다른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NFT이며, 메타버스에서 NFT를 활용했을 때 비로소 메타노믹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즉, 가상현실과 현실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NFT는 앞으로도 다양한 메타버스가 나올 때마다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A. 우리의 삶에 있어 경제 활동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문화와 재미는 있지만 그 속에서 경제 활동하지 못한다면 단순한 게임에 불과합니다. 또한 현실과 연계되지 않는 가상현실은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없고요. 메타노믹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말한 것처럼 게임과 달리 새로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활성화되면서 메타버스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상 세계에서의 활동이 금전적 이득으로 이어지며 경제 활동의 주축인 20대 이상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메타노믹스에 주목하기 시작하게 된 것이죠. 이런 관심은 개인의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경제 주축인 사람들에게 매력으로 와 닿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A. 메타버스와 NFT 둘 다 모두 초기 단계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선 메타버스는 학계에서 뱃속 태아 10주 정도의 상태라고 말합니다.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메타버스는 어떻게 발전할지 모르는 아주 초기 단계로 디바이스, 네트워크, 콘텐츠, 이용자의 접근성 등이 골고루 발전해야 지금보다 더욱 새로운 메타버스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반면, NFT는 걸음마를 떼고 걸을 수 있는 아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NFT는 메타버스보다 조금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영역인 셈이죠. 현재 NFT에 열광하는 분야는 미술입니다. NFT는 저작권과 소유권의 관리를 기반으로 미술품의 원작과 모조품을 구분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앞으로는 게임, 스포츠, 영화, 뮤지컬, 설치미술, 수집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한 이커머스 2.0이 인터넷이라면 이커머스 3.0을 NFT가 이끌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 가상 세계에서 경제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건전한 문화를만들어간다면 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우선 경제적 긍정적인 영향을 생각해본다면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에서는 투명한 경제 체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가상 세계 내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고, 가상 세계 자산을 다른 사용자에게 판매하면 이력이 기록되며, 모두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면 우려되는 부분은 현실 사회에서 범죄가 일어나는 것처럼 가상 세계에서도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측이긴 하지만 아바타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발생할 수도 있고,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를 사용하다 보니 탈세나 자금 세탁의 우려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사회가 만들어지고 나면 법과 제도가 정비되는 것처럼 새로운 경제 생태계가 만들어진 후 부정적인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가 차근차근 마련된다면 더욱 건전한 메타노믹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 지금은 메타노믹스라는 용어가 생소한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최소 5년 후에는 메타노믹스가 지금처럼 새로운 용어가 아닌 모바일 뱅킹과 인터넷 뱅킹처럼 익숙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늦어도 10년 안에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의 한 축이 되고, 새로운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창구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한 가상 세계를 통해 얻은 소득이 현실 세계의 실물 화폐로 환전할 수 있으면 실물경제와 가상경제의 융합 경제 활동이 촉진될 것입니다. 아마도 가상경제의 발전과 구현 수준에 따라 실물경제도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A. 다가오는 물결을 부인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어렵고 낯설겠지만 직접 체험도 하고, 투자하며 메타버스와 NFT가 만들어낸 새로운 세상인 메타노믹스를 온전하게 즐겨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또한 NFT는 주식 포트폴리오처럼 새로운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NFT화 해보는 방법을 찾아보고, 만들어보는 것만으로도 다가오는 새로운 물결을 받아들이고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