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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S 인사이드
당신은 명탐정!
  • 대저택 살인사건,
    범인은 누구일까?

    • 출처. 진로진학 매거진 <나침반 36.5> 2018년 3월호

깊은 밤, 한 저택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누군가 저택의 주인공 강모 씨를 무참히 살해하고 금고 속 돈과 보석을 모조리 가지고 사라졌다.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없었다. 강 씨는 자신의 서재에서 책상에 엎드린 채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복부의 깊은 자상으로 인한 과다 출혈이었다. 범인은 금고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장시간 사건 현장에 머문 것으로 보였다. 사건 현장을 살펴보던 형사들은 한 가지 단서를 발견했다. 온갖 문서들이 어지럽게 널린 책상 위에서 죽어간 그의 손이 가리키고 있던 숫자였다.

98423   745296   96325

주변 문서들과 아무 연관성이 없는 이 숫자는 분명 장시간 현장에 머문 범인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암호처럼 만든 ‘다잉 메시지’였다. 형사들은 저택의 CCTV로 사건 당일 이곳에 출입한 사람들을 확인했다.
그 결과, 총 3명의 용의자가 나타났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 첫 번째 용의자
    이름: 김영옥(여/42세)
    피해자와 관계: 부인

    사망한 저택 주인 강 씨의 아내로 평소 사이가 매우 나빠 자녀와 다른 저택에서 별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강 씨와 이혼소송이 진행 중이며, 사망 당일 이혼과 자녀 문제로 몇 가지 상의할 것이 있어 찾아와 1시간 정도 머물렀다고 진술했다.

  • 두 번째 용의자
    이름: 최예진(여/29세)
    피해자와 관계: 비서

    강 씨와 2년간 함께 일한 비서로, 능력이 워낙 출중해 짧은 시간에 큰 신임을 얻었다. 하지만 평소 강 씨와 매우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 회사 내에는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소문이 있다. 최예진은 이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며, 강 씨의 사망 당일에는 여러 가지 회사 업무와 강 씨의 스케줄을 확인하기 위해 1시간 정도 머물렀다고 진술했다.

  • 세 번째 용의자
    이름: 서진호(남/33세)
    피해자와 관계: 경쟁업체 CEO

    자수성가한 젊은 CEO로, 현재 저택의 주인이 운영하는 회사에 가장 위협적인 업체 대표이다. 몇 달 전, 한 프로젝트에서 서진호가 운영하는 회사에 크게 패배하는 수모를 당한 강 씨는 그가 자신을 모욕했다며 엄청난 악감정을 품고 있었다고 한다. 사망 당일 서진호는 강 씨의 마음을 풀어주고 협력 사업 모델을 제안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진술했다.

정답

키보드 숫자판에서 쪽지에 남겨진 숫자를 확인해보자. 이때 순서를 유의하도록 한다.
98423은 C, 745296은 Y, 96325은 J가 된다. 따라서 범인의 이니셜은 CYJ, 범인은 최예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