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체크

비행기 타고 가요~

즐거운 해외여행을
위한 안내서

글_ 허승희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언어도 문화도 다른 해외에서의 여행은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두렵다.
즐겁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들을 정리했다. 이 안내서가 당신의 여행을 즐거움만으로 가득 채울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

해외여행, 뭐부터 챙길까?

해외여행은 교통편으로 비행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짐을 미리 단단히 싸두는 게 좋다. 허술하게 싼 짐 때문에 비싼 항공권을 날리게 된다면 휴가 기간 내내 우울한 기분을 달래기 어려울 것이 분명하니 말이다. 우선 해외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려면 여권이 필요하다. ‘그렇게 중요한 걸 누가 안 챙겨?’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여권을 두고 오거나 여권 유효기간을 연장해두지 않아서 비행기를 놓치는 경우는 빈번하게 발생하니 방심하지 않는 게 좋다. 공항에서 아무리 발을 동동 구르고 애원해도 공항 직원은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으니 잊지 말고 꼭 챙겨두자. 여권을 분실할 경우를 대비해 여권 사본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여권과 마찬가지로 항공권도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 중 하나다. 예약한 항공권의 e-티켓을 출력하거나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또 언어가 통하지 않는 해외에서 숙소 입실이 번거로울 수 있으니 숙소 예약 확인서를 출력해서 가져가면 편리한 체크인을 할 수 있다. 본격적인 여행 전 호텔 직원과 입씨름하며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마트폰은 해외에서 더 유용하게 쓰인다. 연락 외에도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꼭 필요하니 현지에서 사용할 유심 카드와 충전기를 꽂을 어댑터를 챙겨야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곳에서 스마트폰 없이 숙소를 찾아야 가야 한다면 그만큼 막막한 일이 없을 것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우리나라에서도
노인 돌봄 용도로 반려 로봇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잊어선 안 되는 안전 수칙

여행지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들이 있다. 읽어보면 다 아는 것들이지만 다시 한번 머리에 새기고 만약을 대비하자. 첫 번째, 치안이 안 좋은 국가로는 여행을 떠나지 않는다. 치안 지도를 확인하고 충분히 안전한 곳으로 선정해야 한다. 대한민국 대사관이 있다고 한들,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야 처리할 수 있으므로 위험이 발생할 만한 곳은 절대로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늦은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자. 특히 숙소 근처의 한적한 길에서의 밤 산책은 금물이다. 낮과 다른 어두운 골목의 풍경은 길을 잃게 할지도 모른다. 늦은 밤, 낯선 곳에서 길을 잃으면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 세 번째, 현지의 법규범을 준수해야 한다. 한국과 다른 현지의 법규를 미리 알아두고 지켜야 한다. 여행객이라 법규를 몰랐다고 해도 불법적인 행위를 저질렀다면 처벌을 피할 수 없으니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또 일본이나 영국처럼 한국과 교통 법규가 반대인 나라에서는 교통사고도 조심해야 한다.
누구나 여행지를 선정할 때 그곳에 어떤 문화가 있는지 검색을 해보겠지만, 막상 방문했을 때의 느낌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네번째로는 한국과 다른 현지의 문화에 놀랐더라도 지나치게 반응하면 무례한 행동이라고 느낄 수 있으니 현지인들이 기분 나빠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너무도 당연한 청결한 위생 관리, 건강 관리 등 컨디션에 영향이 가는 부분을 잘 챙겨서 건강하고 신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보험은 이렇게 준비해요

익숙하지 않은 해외로 떠나기 전에는 걱정이 더 많아지기 마련이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드는 해외여행보험에서도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다. 해외로 나가기 때문에 더 많은 항목이 있는 보험을 선택해야 한다거나, 더 비싼 보험상품에 가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일 년에 두어 번 가는 해외이기에 해외여행보험이 낯설겠지만 몇 가지만 기억하면 쉽다.
먼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특약에 가입했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해외여행보험은 기본적으로 상해사망 또는 후유 장해를 보장하는데, 그 외에는 원하는 보장 종목을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다. 특약에도 종류가 많으니 여행의 목적 등을 고려해 꼭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야 한다. 다음으로 「휴대품 손해 특약」은 모든 휴대품 손해를 보상하는 것은 아니므로 보상하는 휴대품의 종류와 면책 사항을 확인하고 가입한다. 여행 중 사고로 발생한 휴대품의 파손이나 도난은 보상하지만, 분실은 보상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 물건을 분실하지 않도록 잘 챙기자.
「항공기 지연 비용 특약」은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되어 발생하는 추가 비용만 보상하고, 예약 취소에 따른 손해는 보상하지 않으니 잘 선택한다. 한 여행객은 항공편 연착으로 당일 예정된 목적지의 호텔 예약을 취소하고, 미리 결제한 숙박비를 환불받지 못하는 손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가입된 특약에는 ‘취소’로 인해 발생한 간접적인 손해는 보상되지 않아 보험금 지급이 거부되었다. 이마저도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되지 않았다면 대체 항공편 대기 중 발생한 비용도 지급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경우, 「해외여행 실손의료비 특약」에 가입하더라도 국내 의료비는 중복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것을 유의한다. 이 특약은 해외여행 중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해 발생한 국내외 의료기관의 의료비를 보상하는데, 이미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했다면 국내 의료비는 보험금이 비례보상된다. 더불어 보험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해외여행 중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은 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반드시 구비해서 귀국해야 한다.
어떤 보험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보험상품 설명을 잘 읽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골라 가입하는 게 중요하다. 해외여행보험이라고 특별하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하나 잘 따져보고 가입하면 된다. 합리적인 해외여행보험만 있다면 해외여행을 처음 가는 사람이라도 성공적인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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