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S Focus
누구나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대전세종충남지원
글_ 허승희 사진_ 황지현

흐드러지게 꽃이 핀 이팝나무를 바라보면 꼭 쌀알이 붙어있는 모양 같아서
왠지 모르게 든든해지는 기분이 든다. 대전세종충남지원도 마찬가지다.
금융소비자가 언제든 기대어 쉴 수 있는 나무가 되어주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누구든 돕겠다는 마음
1999년 금융감독원 출범과 동시에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북도 지역을 관할하는 대전지원이 설립되었다. 현재의 대전세종충남지원은 2003년 12월에 정부청사 근처의 자산관리공사 건물로 이전해 20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은 17명의 직원이 소비자보호팀과 검사팀으로 나뉘어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를 관할하며 검사 업무에 대해서는 앞서 말한 지역에 더해 충청북도 및 강원도까지 담당하고 있다. 직원이 많지 않음에도 광역시가 없는 충청북도와 강원도의 검사 업무까지 맡아 처리하고 있다는 대전세종충남지원. 분명 힘이 들 텐데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일을 처리하는 모습에서 어느 지역이든 상관없이 금융소비자라면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환상의 호흡, 티키타카
소비자 보호팀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지원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상담을 진행하고, 지역민의 금융 민원 처리 등 금융 관련 애로 사항을 해결한다. 검사팀은 지역 내의 금융회사 검사와 사후 조치를 담당한다.
직접 관할 지역 소재 금융회사를 검사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본원에서 지역 금융회사를 검사할 경우 관련 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필요시에는 검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또 지역 내의 경제 및 금융 관련 정보를 수집·보고한다. 두 개의 팀으로 나뉜 대전세종충남지원은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충청북도와 강원도의 검사 업무까지 맡아 바쁜 와중에도 일이 깔끔하게 처리되는 것에는 대전세종충남지원만의 비법이 있다. 지원 내의 탁구 동호회 활동으로 퇴근 후에도 호흡을 맞춘 덕에 직원들 간의 화합이 뛰어난 것이다. 밝고 유쾌한 지원의 분위기는 업무 환경과 동호회 활동, 진솔한 대화로 형성된 깊은 유대감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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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유쾌한 지원의 분위기는
업무 환경과 동호회 활동,
진솔한 대화로
형성된 깊은 유대감에서
뿜어져 나오는 듯했다.
지칠 땐 언제든 쉬어가요
지난 1월, 설레는 마음으로 설 맞이를 준비하던 서천특화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27개의 점포가 소실됐다. 삶을 바쳐 시장을 일궈온 상인들은 큰 슬픔을 마주했다. 이에 대전세종충남지원은 피해 소상공인들의 심리적 안정과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 금융상담센터를 설치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지원 내용 및 신청 절차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그 덕분에 화재 발생 3개월 만에 서천특화시장은 임시상설시장을 개장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전세종충남지원은 지역민을 돕기 위해 누구보다 빠른 행동으로 대처했고 상황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다. 이들이 있기에 대전세종충남 권역의 금융소비자는 오늘도 마음 편히 잠자리에 든다.
대전세종충남지원 근처에는 이팝나무 명소로 잘 알려진 들의 공원이 있다. 멋지게 피어난 이팝나무의 그늘은 누구라도 쉬어가라는 듯 편안해 보인다. 대전세종충남지원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을 위해 커다란 이팝나무처럼 언제나 금융소비자 곁을 지키며 편안한 쉴 곳이 되어줄 것이다.
대전세종충남지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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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근 지원장
대전세종충남지원은 지역민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의 고충을 역지사지 정신으로 성심껏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합니다. 끈끈한 동료애로 뭉친 대전세종충남지원은 금융소비자의 행복을 위해 든든한 금융시장의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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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영 수석검사역
지원 내 탁구 동호회에 소속되어 취미로 탁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동호회 활동을 통해 직원들 간의 화합이 더 잘 이루어지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맞춘 호흡으로 금융소비자를 위한 업무를 더 원활히 하고, 또 기회가 된다면 직원들과 함께 단련해온 탁구 실력으로 아마추어 탁구대회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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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경 선임조사역
지원 관할 지역에 논산 육군훈련소가 있습니다. 훈련병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을 진행하면 훈련병들의 관심이 뜨거워 매번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저도 탁구 동호회의 일원으로 있는데요. 지원에서 근무하면서 직원들끼리 같은 취미를 공유하니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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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검사역
고향이 대전이라 지원에 발령받은 후에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행복한 근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검사 업무는 대전, 세종, 충남뿐 아니라 강원, 충북까지 관할하기 때문에 뛰어난 능력의 팀장님, 수석님과 함께 다양한 권역의 검사 업무를 경험할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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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복 민원전문역
상담과 민원 처리 과정이 고될 때도 있으나, 민원인들로부터 감사 전화나 편지를 받을 때는 과정에서의 고됨을 모두 잊을 정도로 큰 희열과 보람을 느낍니다. 지원 근처에 걷기 좋은 공원이 많은데요. 도심에서도 푸른 녹음을 느낄 수 있어 근무 환경이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