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 금융생활정보
우리 가족,
오래도록 행복하게 해줄
반려동물보험
글_ 편집실

생김새는 달라도 우리는 가족입니다. 집안의 웃음을 책임지는 귀여운 이 녀석이 아프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반려동물과 함께 지낸다면 꼭 알아봐야 할 반려동물보험, 꼼꼼히 읽어보세요.
-
다양해진 반려동물보험
다양한 가족 유형의 등장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반려동물이 무려 800만 마리 가까이 되었고,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00만 가구가 넘는다. 사람들이 가입하는 보험 종류는 수도 없이 많지만 갑작스럽게 성장한 반려동물 시장 규모로 인해 펫보험 활성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었다.
금융감독원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양육비 및 치료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지난해 4월 관계 기관 및 관련 업계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고 같은 해 10월에는 반려동물보험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오며 올해 4월에는 「보험업감독업무 시행세칙」 개정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늘렸다. 기존의 반려동물보험은 동물병원, 펫숍 등 간단손해보험대리점1)에서 판매 가능한 반려동물보험 기간이 1년 이하로 제한되어 있어, 소비자의 상품 선택의 폭이 좁았다.
러한 이유로 2023년 기준 펫보험으로 추정되는 보험 가입 건수는 10.9만 건으로 추정 가입률이 1.4%밖에 되지 않았는데, 개정 후에는 간단손해보험대리점이 모집 가능한 상품에 장기동물보험을 포함해 소비자가 더 많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많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본인에게 필요한 펫보험을 가입해 그들의 작은 가족과 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 재화 또는 용역의 판매·중개를 본업으로 하는 자가 같은 재화 또는 용역 관련 보험상품을 모집할 수 있는 대리점
-
반려동물보험, 자세히 알아보기
① 반려동물보험이란?
반려견 및 반려묘의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보호자의 병원비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되는 보험상품이다. 손해보험회사에서 판매 중인 반려동물보험은 반려동물의 치료를 위해 지출한 의료비를 실손 보상한다. 상품은 생후 2개월이 지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가입 가능하며 동물병원 입원 또는 통원 시 의료비 보상이 가능하다.② 보험료 및 보험 갱신은 어떻게 되나요?
보험 갱신 시점에는 반려동물의 연령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되고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견·반려묘만 가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가입 시에는 낮았던 보험료가 갱신 시점에는 상승할 수 있다. 가입 시에는 보험회사에 반려동물의 질병 등을 고지해야 한다.③ 반려동물보험은 어떤 것들을 보상하나요?
기본 계약에 가입할 경우, 질병·상해로 인해 국내 동물병원에서 발생한 입원비·통원비·수술비를 보상한다. 다만 전체 의료비에서 자기부담금을 뺀 나머지 금액을 입원, 통원, 수술별로 보상 한도에 따라 지급된다. 별도의 특약에 가입 시 반려동물이 타인의 신체, 반려견 등에 끼친 손해도 보상받을 수 있으며 반려동물 사망 시 장례비 또는 위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④ 보장되지 않는 손해도 있나요?
반려동물보험 보장 개시 이전에 이미 발생한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의료비는 보상하지 않는다. 또한 자격이 없는 수의사에게 받는 의료 행위나 선천적 질병에 의한 의료비가 보상되지 않는다. 덧붙여 미용 수술, 중성화 수술, 성대 제거 수술 등 치료 목적의 수술이 아닌 경우와 반려동물 치과 치료비 및 예방적 검사 비용도 보장되지 않으니 유의한다.⑤ 보험금 청구 방법이 궁금해요!
반려동물 보험자가 보험금 청구서 및 필요 서류를 보험회사에 제출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필요 서류는 팩스·이메일·우편 등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일부 보험회사는 모바일 앱을 통한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